Skip to content

0925논평 복사.jpg



불법세습을 감행함으로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예장통합·신정호 총회장)교단의 법질서를 어지럽히고, 한국교회 역사에 오점을 남겼으며, 심지어 시민사회에서도 탄식과 실망의 대상인 명성교회가 조용히 폭주하고 있다.


지난 제103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세습은 불법이라고 결정했음에도 그 정당한 치리를 지연시키더니 제104회 총회에서는 법도 무시한 수습안을 내놓았고 제105회 총회에서는 온라인 회의라는 취약점을 이용해 논의를 거부하고 본 회의를 마쳤다. 총회임원회는 정치부 뒤로 숨었고, 정치부는 정치부실행위원 뒤로 숨었다. 도대체 언제까지 절차와 적법이라는 허울에 숨어 세습을 옹호하겠다는 것인가?


불법세습한 명성교회가 오늘까지 버티고, 2021년 1월 김하나 목사가 위임목사로 돌아오려는 시도까지 총회임원회를 비롯한 유력한 총대들의 폭넓은 지지와 옹호가 있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다. 지난 수년간의 모습에서 공평과 정의를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의 언행은 찾을 수 없으며, 명성교회를 두둔한다는 확신이 들고, 돈과 권력의 하수인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명성교회는 조직적이고 치밀하게 세습을 준비했다. 세습금지법을 무력화하고, 노회를 마비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를 통해 어마어마한 재정 비리, 목사의 우상화, 교회의 사유화,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을 은폐했다.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막는 것은 그들이 감춘 부패의 연결고리를 끊는 것이다. 하지만 정의를 갈망하는 자들이 압박과 고립을 견뎌야 하고, 불의한 자들이 활보하는 현실에 강한 환멸을 느낀다.


명성교회를 그 자리에 놔두는 것은 한국교회에 엄청난 위험요소다. 돈과 권력을 가진 자의 횡포와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존재한다는 진실을 외면하는 것은 맘몬이라는 우상에 절하는 자들로 인해 침몰해 가는 한국교회를 방치하는 것이다.


명성교회 불법세습 사태에 대하여  총회임원회와 정치부원 그리고 옹호자들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더는 책임을 회피하지 말라!”


정의의 실현이 더 늦어져서는 안 된다. 명성교회 불법세습 사태에 대한 정의로운 판단과 치리의 실행이 없다면 교단헌법은 휴짓조각에 불과할 것이며, 기울어진 교단의 신뢰를 바로 세울 수 없고, 시민사회로부터 외면당하는 참담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2020년 9월 25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백종국 오세택
실행위원장 방인성

Atachment
첨부파일 '1'

  1. 문의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번호로

    Date2022.03.08 By세반연 Views150161
    read more
  2. [명성교회 세습백서 출간] 돈, 권력, 세습

    Date2021.04.13 By세반연 Views238830
    read more
  3. [명성교회세습반대운동] 2013-2020, 8년간의 기록

    Date2020.12.10 By세반연 Views282560
    read more
  4. [논평] 명성교회 불법세습, 총회 임원회와 정치부의 공개적 옹호에 대하여 이것이 명성교회 돈과 권력의 힘이다.

    Date2020.09.25 By세반연 Views296007
    read more
  5. [논평] 돈으로 산 명성교회 불법세습, 철회하라!

    Date2020.04.28 By세반연 Views404374
    read more
  6. [논평]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 지위부존재 확인을 환영하며 정의를 향한 한 걸음, 명성교회 불법세습 철회 이제부터 시작이다.

    Date2022.01.28 By세반연 Views34758
    Read More
  7. [명성교회 불법세습 척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정녕, 여러분도 명성교회 불법세습 옹호자입니까!"

    Date2020.09.24 By세반연 Views64500
    Read More
  8. [명성교회 불법세습의 신속한 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총회는 지금 당장 불법세습한 명성교회를 치리하라

    Date2020.09.18 By세반연 Views64932
    Read More
  9. 불법세습과 재정비리를 규탄하는 서울동남노회 앞 피켓시위 참여 요청

    Date2020.05.07 By세반연 Views70839
    Read More
  10. 명성교회 불법세습 10만인 반대 서명 요청

    Date2019.10.04 By세반연 Views86640
    Read More
  11. [논평] 세습의 길을 터준, 이른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를 애통해하며

    Date2019.09.26 By세반연 Views130759
    Read More
  12.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 소견발표회 앞 피켓 시위 참여 요청]

    Date2019.08.26 By세반연 Views78882
    Read More
  13. [논평] 명성교회 김하나 위임 목사 청빙 결의 무효 판결에 대한 논평

    Date2019.08.26 By세반연 Views77507
    Read More
  14. [논평]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은 불법이다!

    Date2019.07.16 By세반연 Views76027
    Read More
  15. 명성교회 불법세습 재심에 대한 바른 판결을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 및 피켓 시위

    Date2019.07.15 By세반연 Views76468
    Read More
  16. 바른 재심 판결을 촉구하는 명성교회 세습반대 문화제

    Date2019.07.02 By세반연 Views76391
    Read More
  17. [성명서] 수치를 알지 못하는 자들아, 소리를 멈추라

    Date2019.05.03 By세반연 Views78837
    Read More
  18. 명성교회 불법세습 재심 판결을 촉구하는 총회 재판국 앞 피켓시위 참여요청

    Date2019.04.11 By세반연 Views79116
    Read More
  19. [제103회 총회 결의 이행 촉구 긴급 좌담회] “204일,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

    Date2019.03.20 By세반연 Views77948
    Read More
  20. [논평]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하는 것은 세습을 옹호하는 행태이다

    Date2019.03.13 By세반연 Views787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Next ›
/ 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 0373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11길 20 CI빌딩 301호 | 전화 02-2068-9489 | 이메일 churchseban@gmail.com
Copyright ⓒ 2013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Designed by Rorobra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