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425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1] 징검다리 세습





▲ 지난 2012년 개신교 단체들로 구성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대표들이 운동연대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우리 개신교계에서 세습은 가장 고질적이고 부작용을 양산하는 악습의 병폐로 꼽힌다. 그 승계의 방법도 종전 직계 자녀에게 담임 목사직을 곧바로 물려주는 직접 세습과는 달리 다양한 변칙의 승계가 횡행한다. 얼핏 열거해도 그 변종의 세습 양상은 천차만별이다. 


(중략)


● 2013년 6월 이후 122개 교회 ‘세습’... 85개가 아들에 직접 세습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이 지난 5월 공개한 ‘변칙 세습 현황조사’는 혀를 내두르게 한다. 세습 방식의 다양한 사례는 차치하고라도 그 규모가 충격적이다. 2013년 6월 29일부터 올해 1월 19일까지 세습 사례를 수집한 결과 총 122개 교회가 세습했으며 그중 85개 교회가 담임목사 직을 아들에게 직접 물려주는 직계 세습을, 37개 교회가 법망을 피한 변칙 세습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유지도 하기 어렵다는 소수의 개척 교회를 빼면 세습을 하지 않는 교회가 어느 교회인 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어떤 형식을 띠건 교회의 세습이 일반의 지탄을 받는 이유는 극명해보인다. 무엇보다 복음이 있는 ‘하느님의 집’이 물질과 권력의 공간으로 변질되는 세속화에 대한 경계일 것이다. 담임목사직과 교회의 자본을 대물림하는 ‘교회 사유화’와 ‘목사의 귀족화’는 교회가 공익적 종교기관이 아니라 일개 가족과 특정 개인을 위한 사기업임을 공인하는 격이라는 게 보편적인 견해로 통한다.

● 교단들 잇단 방지법에도 변칙세습 이어져... 식지않는 세습 욕망
 그 세습을 향한 경계와 지탄의 목소리는 오래 전부터 교회 안과 바깥에서 높아져왔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자성과 개선의 몸짓들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


(중략)


그런데 문제는 변칙의 세습이 교단들의 순차적인 세습금지법 마련 이후에 더 기승을 부렸다는 데 있다. 실제로 세반연측은 세습방지법 논의가 본격화한 이후 변칙 세습의 비율이 매우 높아졌다고 개탄한다.

 개신교 교단중 처음으로 지난 2012년 세습 방지를 결의했던 기감이 변칙세습에도 제동을 걸고 나서 화제가 되고있다. 


(중략)


그런데 법안에 대한 총대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역차별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교회에서 담임자를 결정하는 교회 의회제도의 결정권까지 박탈한다’는 주장들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지금 이땅 목회자들의 보편적인 의중을 대변하는 입장들로 비쳐져 안타깝다.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 클릭하세요.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110250018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 [크리스챤연합신문 5/27] 세습방지법 제정 후 ‘변칙세습’ 늘었다 세반연 2015.06.05 42806
85 [크리스찬타임스 5/28] 세반연 변칙세습포럼 개최 세반연 2015.06.05 43109
84 [코람데오닷컴 6/1] 교회세습 1위 기감, 고신 8위 세반연 2015.06.05 42841
83 [책출간] 세습 목사, 힐링이 필요해(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지음) file 세반연 2013.05.08 52722
82 [지저스타임즈] 경서교회 홍성익 목사 위임감사예배 드려 세반연 2014.02.05 51994
81 [중앙일보_NCCK 김근상 신임 회장 인터뷰] 교회세습, 부끄러워 말도 못 꺼내게 해야죠 세반연 2013.05.08 132653
80 [주간기독교] 변칙세습 보완이 과제 세반연 2013.10.15 42894
79 [조선일보] "교회 세습 금지 명문화 시작했습니다" ... 기독교교회협 김영주 목사 세반연 2013.05.08 148870
78 [전남CBS뉴스] 세반연+순회강연 (여수지역) - 동영상 file 세반연 2014.04.24 43393
77 [일요신문 12/8] 최성규 신임 국민대통합위원장 인사 논란 '일파만파' 확전 내막 세반연 2016.12.12 44147
76 [일요서울 11/30] 신앙적 양심 버린 ‘교회 세습’ 일파만파 세반연 2015.12.04 42777
75 [연합뉴스 6/13] "교회 세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자리 찬탈하는 것" 세반연 2016.06.14 42442
74 [연합뉴스 5/28] "징검다리 세습, 교차 세습…교회 변칙세습 활발" 세반연 2015.06.05 42966
73 [연합기독교방송 5/28] 법망 피한 ‘변칙 세습’ 급증 세반연 2015.06.05 42960
72 [에큐메니안] "세습, 교회의 가장 탐욕적인 모습" (2013.01.09) 세반연 2013.05.08 49624
71 [아이굿뉴스 6/21] “‘교회 세습’에 대한 성도들의 의식 일깨운다” 세반연 2016.06.30 44508
70 [시사저널_김동호 공동대표 인터뷰] "교회가 스스로 신자를 내쫓고 있다" 세반연 2013.05.08 122289
69 [서울신문 6/23] 개교회 중심·가족주의 등 얽혀 교회 세습 교단별 세습금지법 제정으로 뿌리 뽑아야 세반연 2016.06.30 43246
» [서울신문 11/2] 징검다리 세습 세반연 2015.12.04 42534
67 [서울 경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실행위원장 방인성 목사를 만나다 세반연 2013.08.01 4571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Next ›
/ 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 03735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충정로11길 20 CI빌딩 301호 | 전화 02-2068-9489 | 이메일 churchseban@gmail.com
Copyright ⓒ 2013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Designed by Rorobra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