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재판국의 공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명성교회 세습반대 시위

지난, 1월 16일(화) 오전 11시부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명성교회 세습 관련 건을 다루는 예장 통합 총회 재판국의 2차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재판은 명성교회 건만 다룬 것이 아니고, 총회의 모든 재판을 다뤘고 명성교회 건은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를 함께 동참하고 있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바른교회 아카데미 실무자들과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총회 재판국에 공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시위에는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 회원과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생들이 함께 동참하여 진행했습니다.

총회 재판국은 4층에서 진행되었고, 재판국이 진행되기 이전에 미리 장소에 도착하여 재판국에 공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총회는 공의로운 판결을 내려주십시오.'

'교회세습 NO!'

'명성교회 불법세습, 세습방지법은 반드시 지켜져야합니다.'

'명성교회 불법세습, 총회는 합당한 판결로 정의를 세워라'

위 문구가 적혀있는 피켓을 준비하여 총회 재판국원들이 재판이 열리는 방 복도에 나란히 섰습니다.

침묵 시위로 우리의 요구를 전달하였으며, 재판국원들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피켓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재판국의 회의가 시작되어, 11시 40분이 되어 사전에 준비된 순서대로 변론 순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재판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재판국 밖에서 대기하며 피켓시위를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12시, 점심시간 이후 사전에 준비한 세습 반대 1인 시위 후기문을 복도에 부착하였습니다.

2017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총회 회관 앞 1인 시위는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이 신청하여 평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릴레이 집회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당일 붙인 후기문은 1인 시위를 참여한 일반인들이 직접 친필로 소감과 세습에 대한 생각을 작성한 것입니다. 이를 복사하여 준비하였고, 일반인들의 생각을 총회 재판국에 전달하기 위하여 복도 벽에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4층 복도와 엘레베이터에 부착하였습니다. 

보도 벽에 부착한 1인 시위 후기문을 총회 재판국에전달하였습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뜨거운 마음이 총회 재판국원들에게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명성교회 관련 변론이 시작되자, 회관 앞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들이 진행하는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위한 기도회에 참여하였습니다. 기도회 설교를 통해 방인성 실행위원장(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 하였고, '끝까지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해 행동하자' 독려했습니다.

재판은 판결이 나지 않았으며, 3차 재판은 2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총회 재판국의 공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총회 앞 1인 시위는 평일에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 신청: https://sites.google.com/view/2017seban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교회세습은 개교회의 문제가 아니며, 교단과 한국교회, 한국사회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명성교회 세습이 철회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