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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98차 총회에 보내는 호소문 

[호소문] 교회세습방지법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현재 예장 통합을 비롯하여, 예장 고신, 기장 등 여러 교단들이 세습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번 통합 총회에서는 경기 ․ 경남 ․ 경서 ․ 대구동남 ․ 대전 ․ 서울 ․ 서울강동 ․ 순천 ․ 평양 등 무려 9개 노회에서 ‘교회세습방지법’을 헌의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세습 관련 논란의 종식 및 관행 근절을 통해 교회와 교단을 거룩하게 세우려는 총대 여러분들의 강력한 의지와 열망의 발현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교단 중 가장 먼저 열리는 통합 총회의 ‘교회세습방지법’ 통과 여부는 한국교회 전체의 세습근절에 대한 의지를 천명하고, 전 사회적으로 실추된 교회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최근 장신대 이만식 교수가 실시한 교회세습 여론 인식연구에 따르면, 목회자의 84.6%, 일반인의 75.8%가 세습은 개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목회자의 89%, 일반인의 78.6%가 세습이 한국교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하였습니다. 이는 교회세습이 한국교회를 위해 마땅히 근절되어야 할 현상이라는 것을 목회자, 성도들 뿐 아니라 일반사회에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일반사회에서도 혈연에 의한 승계를 지양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시점에, 가장 높은 수준의 윤리를 구현해야 할 ‘하나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가 세습을 고집하는 것은 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대의 발전에 역행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사회적 공공성을 훼손하는 일일 것입니다. 

기독교대한감리교회는 이미 2012년 10월 입법의회에서 “부모와 자녀가 연속해서, 한 교회의 담임자가 될 수 없다”는 제한 조항을 신설하여, 세습 근절 의지를 제도화하였습니다. 물론 이와 같은 세습방지법이 모든 형태의 교회세습을 방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세습방지법의 제정은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세습 관행에 경종을 울림과 동시에, 한국교회 전체 구성원들에게 세습의 부당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며, 한국사회 전반에 교단의 세습 근절에 대한 자정 의지를 천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세워가야 하는 선교적 사명의 공동체’임을 인식하고 있다면, 교회세습으로 인한 사회의 비판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 한국교회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총대 여러분들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더 이상 자녀, 친족 등에게 담임목사의 자리를 대물림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혀주시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교회세습의 근절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지금 한국교회 전체와 사회가 금번 통합 총회의 결단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사회를 크게 감동시킬 총대여러분들의 소중한 결단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오세택 백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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