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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이하 세반연)는 지난 13일(금)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이제홀에서 ‘예장 통합의 교회세습방지법 가결에 대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은 백종국 공동대표(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의 인사말로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 김애희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은 2012년 11월 2일 출범한 세반연의 활동을 보고했습니다. 세반연은 왕성교회, 성남성결교회 등에서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학술 심포지엄, 대중좌담회 등을 개최해서 세습반대에 대한 여론을 형성해왔습니다. 또한, 세습방지법 발의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 358개 노회에 발송하고, 정책포럼 및 이번 총회에 세습방지법을 발의한 교단관계자 간담회 등을 개최하며 입법운동을 활발히 벌여왔습니다. 김 국장은 올해 교단총회를 앞두고 세습방지법이 발의된 예장 통합, 예장 고신, 기장 총회에 캠페인 진행 협조를 요청했고, 세 교단 모두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예장 통합 총회 첫째날과 셋째날에 교인 일부가 취재기자를 폭행하고, 침묵 피켓시위를 진행하는 활동가들에게 폭언, 위협 등 무력을 행사한 일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어서 방인성 목사(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실행위원장)는 “참 감격스러운 날이다. 한국교회 회복의 문이 열리는 첫 출발이라고 생각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예장 통합 98회 총대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방 목사는 총회는 교단의 신앙을 고백하는 중차대한 회의인 만큼 각 지역교회와 사회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총회 현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폭력 사태는 총회의 의식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보여주었다고 개탄하였습다. 우산이 무기로 변해 피켓을 찢고, 활동가와 기자들을 밀고, 잡아당기고 옷을 찢고 하는 이런 불미스러운 행태는 근절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방 목사는 예장 통합 총회는 이번 98회 총회장에서 벌어진 폭력사태에 대한 사과와 개선을, 명성교회는 98회 총회를 준비하는 주인 교회로서 폭행과 무력행사에 대한 사과와 입장을 발표할 것을 제언하였습니다. 끝으로 예장 통합의 98회 총회에서 가결된 세습방지법을 환영하고, 구체적으로 실행하기를 촉구하였습니다. 또한 총회를 개최한 명성교회부터 시행할 것을 바란다고 전하며, 세반연에서 명성교회의 편법 세습 의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는데, 아들을 지교회에 파송한 후 다시 본교회에서 세습을 하는 등의 편법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당부하였습니다.


끝으로 질의응답 시간에는 지난 10일(화)부터 개최한 예장 합신 총회에서 세습방지법이 부결된 것에 대해 세반연의 입장을 물었고, 방인성 목사는 스스로 개혁적이라고 자부하는 합신 교단에서 세습방지법이 부결된 것은 참담하고 안타까운 결과라고 밝히고, 그래도 올해는 부결됐으나 차기 회의에는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한다고 전하였습니다.


세습방지법을 부결시킨 합신 총대들이 장로교회 헌법에는 목사청빙의 권한이 노회에 귀속되어 있기 때문에 총회가 법으로 제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답변을 요청하자, 백종국 대표는 장로교 전통의 그 법은 개별교회의 특수성만을 강조하다 자칫 지나치게 교인들 의사에 좌우되는 목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회에 권한을 위임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법 제정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며 따라서 이 법이 성경의 원칙이나 절대적 기준은 아니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세반연은 추석 이후 24일부터 개최하는 예장 고신, 기장 교단총회에서도 세습방지법 가결을 위해 현장 캠페인 및 모니터 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이 날 기자회견에는 언론사 기자 및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관련기사 보기] 아이굿뉴스 “예장통합의 ‘세습방지법’ 통과 환영한다” 

                   뉴스미션 세반연 “예장통합, 세습방지 가결 ‘환영’”

                   GO발뉴스 감리교 이어 예장통합 ‘교회세습방지법’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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