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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남노회는 불법세습을 막는 노회로 정상화되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오늘과 내일을 염려하는 우리는 명성교회 불법세습이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탐욕적인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룩한 공교회의 엄중한 결정까지도 금권[金權]으로 지배하려고 하는 불의한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하나 된 보편적 교회를 분열하려는 악의적 거짓말에 놀람과 분노가 가득하다. 특히, 103회 총회의 결의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세습을 지지하는 여론을 형성하는 일에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

 

서울동남노회 일부 노회원은 명성교회가 불법세습을 이루고 확정하는 일에 여전히 관여하고 있으며, 헌법을 수호하고 불법을 막으려는 노력을 짓밟고 있다. 맘몬의 우상 앞에 정의를 제물로 바친 과거가 깨끗이 청산되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과거의 실패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돈과 권력에 떠밀려 또다시 명성교회 불법세습을 비호하려고 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

 

한국사회에서도 명성교회 세습이 악하다고 말하고 있다. 부패한 한국교회의 추락을 사회가 염려하는 격이다. “교회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는 시대적 요청을 외면한다면 한국교회는 비난과 조소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으며, 부끄러운 역사에 대한 책임을 예장통합 교단과 서울동남노회는 피할 수 없다.

 

우려하는 바는 서울동남노회가 명성교회 불법세습을 방치한 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는 것이다. 행정과 권징의 의미를 스스로 외면한다면 노회는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보통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돈과 권력에 물든 교회와, 그런 교회를 불법적으로 아들에게 대물림하는 아버지, 이들을 비호하고 추종하는 세력을 사회는 비상식적이라고 말한다. 서울동남노회가 이 모든 일에 침묵과 방조로 일관한다면 정상화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에 우리는 서울동남노회의 회복과 정의 실현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첫째, 서울동남노회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어 거룩한 노회가 되어야 한다. 사익[私益]을 위한 모든 행정을 멈추고, 정의로운 실천을 통해 비뚤어진 과거를 청산하여 한국교회와 사회에 믿음을 심어주도록 노력하라.

 

둘째, 서울동남노회는 불법세습을 통해 욕망의 도구가 된 명성교회를 바로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세습을 금지한 제103회 총회의 결의를 받들어 바르게 치리함으로써 명성교회 안에 정의가 살아 숨 쉬게 하라.

 

셋째, 서울동남노회는 김삼환김하나 부자의 권력에 억눌려 절망한 성도들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비통한 마음으로 개혁의 길을 걸었던 성도들의 상한 마음과 위태로운 일상에 하나님나라의 평화가 깃들게 하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이사야42:3)

 

20181030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공동대표 김동호 · 백종국 · 오세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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