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08 03:53
[개혁연대, 기윤실] 왕성교회 교회세습 관련 평양노회에 드리는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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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교회 교회세습 관련 평양노회에 드리는 우리의 입장
1. 왕성교회는 지난 10월 7일 공동의회를 통해 담임목사직을 현재 담임인 길자연 목사의 아들 길요나 목사에게 세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세습반대운동’을 펼쳐 온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왕성교회의 상회기관인 대한예수교장로회(이하 예장합동) 평양노회에 다음과 같은 우리의 입장을 밝힙니다.
2. 교회세습은 자녀에게 안정과 번영을 물려주기 위한 권위주의와 세속주의의 산물이며, 우리 교회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개 교회주의와 성장주의의 극치의 결과입니다. 이는 재벌의 편법세습은 물론, 한국교회 일부가 앞장 서 비판하는 북한의 3대 세습과도 다름없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3.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난 9월 25일 입법회의에서 ‘세습방지법’을 통과시키자, 한국사회는 일제히 한국교회의 자정능력을 보여준 일로써 호평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한국의 대표적 교회인 왕성교회가 교회세습을 결정한 것은 모처럼 형성된 한국교회에 대한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는 것으로 한국교회 전체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4. 교회법에 따르면 노회는 소속 교회 위임목사 인준에 대한 최종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예장합동 평양노회가 왕성교회의 교회세습 결정을 거부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교회세습은 하나님 보시기에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신뢰도를 저하시켜 궁극적으로 복음전도를 가로막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5. 평양노회 소속인 길요나 목사님께도 호소합니다. 이번 왕성교회가 목회세습을 결정에 대해, 목사님은 응낙하거나 거부할 수 있습니다. 길요나 목사님! 하나님을 경외하고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못된 교회세습을 거부하는 용단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6. 우리는 앞으로 ‘세습방지법’이 타 교단에도 통과되도록 적극적인 운동을 전개하고, 건전하고 공정한 목회자 청빙문화를 확산함으로써,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와 공공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2012년 10월 15일(월)
교회개혁실천연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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